여태 사회생활하면서 이렇게 골치아픈 직장은 처음이다.
예전에는 솔직히 머리쓰는거 너무 복잡한게 없었긴 했음..... 직장상사나 동료들 이런 놈들이 문제였어서 그렇지 몸쓰거나 하는거 자체는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부러 서비스직은 정말 최대한 안가려고 노력했다.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사람상대하는데, 정상적인 사람들만 상대할리는 없잖슴?? ㅁㄴ다닐 당시에 진상새끼들 초단위로 오는거 보고 카운터 절대 안섰었음. 그만큼 손퀴벌레들 상대하는거 극혐임.
그러나.... 이전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ㅁㄴ관두고 나와서 직장이 구해지질 않아서 근 몇달을 놀게되니 사람이 쪼들리는건 어쩔 수 없더라.
그와중에 연락온 곳이 ㅋㅋㅋㄹ랑 현재의 여기 j모 대학병원 주차관제실이다. 물론 당연히 대학병원은 떨어지더라. 이 일 하기에는 나이가 어리다고 했나?? 꽤나 의외의 이유로 떨어졌다.
그래서 ㅋㅋㅋㄹ로 갔는데...... 3일뒤에 갑자기 저기 대학병원에서 전화가 왔네?? 혹시 지금이라도 일해볼 생각있냐고.....
사실 ㅋㅋㅋㄹ는 3일 다녀봤는데, 일단 이놈의 출퇴근이 문제였었다. 아니 출근 2시간, 퇴근 2시간이 뭐여;;;; 당시 오전 8시까지 출근이었는데, 그럴려면 새벽 5시 반에는 인나서 후다닥 씻고 6시에 첫차를 타고 버스터미널에 가서 근 30분을 버스를 기다린 뒤, 291번을 타고 또 1시간을 가야 겨우 도착했다;;; 퇴근은 더 난감함;;; 퇴근시간이 6시 반이었음. 근데 그 시간에는 이놈의 291번 버스가 끊기지 않았기만을 기도해야함;;; 만약 끊겼으면 택시타고 가야하는거고;;;...... 그렇게 겨우겨우 집에 도착하면 밤 9시 반쯤 되는데, 사실상 씻기만 얼른 씻고 바로 10시에는 잠들어야 다음날 5시반에 또 기상 할 수가 있다;;; 한마디로 평일에는 ㄹㅇ 아무고또 못하죠?? ㅅㅂ ㅡㅡ;;;
그렇게 사실상 평일이 사라진 직장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같은 조건에 출퇴근이 용이한 j모 대학병원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비록 서비스직에 비정규직이라지만, 어떻게든 버티면 정규직 전환도 노려볼 수 있으니까.
문제는 막상 들어와서 일해보니까, 일단 내가 일하고 있는 체계자체가 개판이라는게 문제다. 어떻게하면 손님들한테 돈을 뜯어낼까 연구한 듯한 요금제도에, 병원직원놈들은 주차제도를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안함...... 심지어 주차제도를 모르겠으면 주차관제실에 물어보라고 하면 되는데, '그거 아마 될걸요?' ㅇㅈㄹ하면서 손님들이 오해사게 만들기까지 한다. 심지어 병원놈들이 잘못한 사항인데도 우리한테 짬처리시킴...... 병원새끼들 짬처리 짓에 시말서쓴게 근 7건이었나?? 그렇다.
그리고 여기오는 환자포함 손퀴벌레새끼들...... 안되는걸 요구해서 지 뜻대로 안되면 결국 민원을 넣는데 요금으로는 걸고 넘어지지 못하니까 내가 '불손'했다고 민원을 넣는다. 이건 뭐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임 ㅋ
심지어 ㄴㅇㅅㅍㅋ라고 주차관리 주체하는 2원청ㅅㄲ들은 그냥 민원창구자체가 없음 ㅋㅋㅋㅋㅋㅋ 주차제도 지들 멋대로 만들고 어떻게든 요금 받아내라고 하는데 불합리한 조건을 만들어 놓고, 시스템도 개판으로 깔아놓고 일하라고 그러면 어떻게 함??
한마디로 고기방패하라고 인력업체를 고용한 것이고, 고기방패 못하겠으면 나가라는 것이나 진배없다.
그리고 솔까 이렇게 참고 일하는게 한계가 슬슬 오기 시작함. 손님한테 안내해야하는 사항은 너무 복잡해, 부당한 방식의 요금정산도 다수에, 안내인력은 교육도 안되고 배치도 안되고.......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
진짜 이렇게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서 얼렁뚱땅하게 일하는 불안불안한 일터는 처음봄...... 회사 여러군데 옮겨다녀 봤지만, 그리고 개같은 경우도 다체롭게 겼어봤지만 여기는 또 다른 맛의 개같은 경우임.....
진짜 얼른 손절하고 나오든가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임 ㄷㄷㄷ;;;
진짜 생각하는데 사람상대 안하고, 주 5일 워라벨에, 복지도 법에 정해진데로, 월급 수익도 보통 직장인 평균으로 가져갈 직장은 진짜 없는걸까??
단순 생산직도 찾아는 보는데, 뭐 몇교대 근무 이딴 것만 보이고...... ㄹㅇ 이놈의 직장문제는 답이 안나온다 답이 안나와 ㅠㅠㅠㅠㅠ
하아..... 암담하다 그냥..... 일단 여기가 제일 나으니까 버텨는 보는데 어찌 견뎌질지 앞으로가 또 걱정이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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