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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치는 거미가 매우 괘씸한 이유

릔생/일상 꾸르잼ㅋ

by 짤배달부 2023. 7.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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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간에 농구장 주차유도는 안가고 임시휴게실로 쓰이던 계단실에서 싹다 잡동사니 끄집어 내는 작업을 했었다.

근데 완전 거미소굴 ㅂㄷㅂㄷ;;; 으으 싫어;; ㅅㅂ ㅂㄷㅂㄷ;;;

그리고는 작업하는데 갑자기 뜬금없게 몇일전에 거미 한놈 못잡고 놓친 놈이 하나 있었단게 갑자기 생각났었다.

그날은 걍 ㅈㄴ 별생각없이 겜하고 있었는데, 음료수나 한잔 가지러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더니 내 방문앞에 생각외로 좀 커다란 녀석이 줄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었다;;;

아니 내 방에 줄칠데도 딱히 없고, 심지어 보이는 순간 난 가만놔두지 않는다. 줄안치고 돌아다니는 녀석들은 나한테 이리저리 실적(바선생을 잡았다던가.... 모기를 잡았다던가....등등)들을 꽤 보여줘서, 그리고 생각외로 징그럽지는 않아서 걍 일 열심히 하라고 놔두는데, 줄치는 놈들은 생긴 것도 징그러운 것들이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집세도 안내는 주제에 집구석 공간하나 차지해서는 가마아아아~~~안히 줄만 치고 아무것도 안하다가 어쩌다 하나 줄에 걸리면 그거나 옴뇸뇸하고.....

그러다 그건 결국 내가 강제철거(?)를 시키고 내가 청소까지 해야한다..... ㅡㅡ;;;

진짜 암만봐도 점마들은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된다 ㅡㅡ

암튼 그딴놈이 내 눈앞에 뻔뻔하게 줄타고 내려와서는 나랑 마주치니까 딱 하는 행동이 'ㅎㅎㅎ;; 아이고 세입자 선생님! 잠깐 지나가겠습니다;; 아이고~ 게임중이셨네 ㅎㅎ 방해해서 ㅈㅅ ㅋ;;' 요런 제스처로 바닥을 ㅈㄴ 뻔뻔하게 기어가는거 아니겠는가?? ㅇㅅㅇ^;;

징그럽다는 생각은 갑자기 저편에 사라지고 '아니 ㅅㅂ 방세는 내가 내는데 저런 것들이 자꾸 우리집에 지들 멋대로 세들어살지?' 하는 생각과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괘씸함에 의한 빡침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부채를 얼른 들고 쫓아갔는데 이놈도 눈치를 깠는지 ㅈㄴ 빠른 속도로 세워놓은 총기들 사이로 얼른 들어가는 것이었다 ㅡㅡ;;; 하 ㅅㅂ;;;

그러더니 마치 하는 제스처가 '아이고;;; 세입자 선생님 ㅠㅠㅠ 그냥 지나가기만 하겠습니다요오오~~!!!;;; 제발 한번만 봐주십쇼~ ㅠㅠㅠ'하는 듯한 속도로 순식간에 도망쳐 버리고 말았다. ㅡㅡ

아니 남의 집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안할거면 눈에 안띄는 곳에다 틀어박혀 있던가 ㅡㅡ 아니면 배회성 녀석들처럼 뭘 한다는 걸 보여주등가!

암튼 우리집에서 세들어 살거면 뭔가 댓가를 지불하고 살아라 망할놈들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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